세계 전쟁사(史) 중 가장 빨리 끝난 전쟁은 선전포고 후 얼마 만에 끝난 전쟁일까. 

바로 1896년 8월 27일에 시작된 <영국 함대와 잔지바르 간의 전쟁>이었다. 


폭격 전 잔지바르 도시 풍경


1896년 8월 25일, 친영인사였던 잔지바르의 술탄 '하바드 빈 수와이니'가 서거하자 그의 조카 '할리드 빈 바르가쉬'는 쿠데타로 권력을 획득했다. 

영국은 자신들이 지지하던 세력을 옹위하기 위해 그에게 즉각 왕위에서 물러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할리드 빈 바르가쉬는 자신만만했다. 그는 2,800여명의 군대를 소집해 군함까지 무장시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특히 무기고의 지하실에서 2백년전의 낡은 청동대포까지 꺼내들었다.


바다에서 본 궁전과 탑


영국군은 5척의 전함을 궁전과 마주 보고 있는 항구에 집결시키고 1896년 8월 27일 9시를 최후통첩시간으로 정한뒤 무장해제를 요구했다.

술탄은 '두려움없이' 군함을 맞출정시켰지만 영국군은 포격을 시작하였고 잔지바르의 군함은 영국군함 2대의 일제포격을 받고 전쟁개시 달랑 5분 후 침몰했다. 하지만 잔지바르의 군함은 완전히 침몰할때까지 포격을 계속할 정도로 투지만은 대단했다고 한다.


잔지바르 도시 풍경


이후 30분간, 무시무시한 포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잔지바르 궁전의 계양대에는 여전히 그들의 깃발이 휘날렸기에 영국군 제독은 포격을 멈추지 않았다. 

백기를 내걸 계양대조차 완전히 파괴되고 난뒤 잔지바르쪽에서 총성조차 들리지 않자 그제서야 영국군제독은 이것을 '항복 싸인'으로 받아들이고 포격을 중지시켰다.

할리드 빈 바르가쉬는 이미 독일 영사관으로 급히 피신한 상태였다.


개전에서 종전까지 걸린시간은 단 38분으로 기네스 세계신기록을 달성(?)했다.

잔지바르측은 군인과 민간인 포함 약 570명이 사망하였고 영국군은 달랑 부상자 1명. 이 부상은 포격과 상관없이 넘어져서 다친 경미한 부상이었다.

이후 잔지바르는 영국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었고, 할리드 빈 바르가쉬는 10월 2일 탈출하여 탄자니아의 다르에스살람에서 지내다 1916년에 영국군에 체포되어 몸바사에서 1927년에 사망했다.


부서진 선박


파괴된 궁전


폭격이 떨어진 해안


폭격을 당한 탑


폭격을 당한 탑 주변


파괴된 궁전입구


파괴된 도시건물


파괴된 사원


파괴된 사원


파괴된 궁전


포격 후 궁전의 내부


시신앞에 포즈를 취한 영국 해군


연기가 자욱한 파괴된 도시


노비지진 [濃尾地震] : 미노-오와리 지진 
 
발생일자: 1891년 10월 28일
최대진도: 8.0
인명피해: 사망 7,273명

특이사항: 기후현 일대의 노비평야에서 지진발생. 태풍이 지나간 직후에 발생한 지진이라 피해가 더욱 확산. 15일간 이 지역의 학교는 문을 열지못했고, 37일간 주변 철도망은 마비. 지각변동이 특히 심했던 지진으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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