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알마티의 '가짜 거지'

2016.11.04 08:00

'저녁이 되자 구걸을 하던 걸인이 고급 승용차를 타고 퇴근했다' 라거나 '장님이 구걸을 하다가 시계를 봤다'는 등의 목격담은 구걸계의 흔한 레퍼토리로 전해진다. 

그런데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단속되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메데우(Medeu)에서 몇몇 여성들이 담요에 갓난아기를 데리고 나와 지나가는 차량에 동정심을 유발하며 구걸을 했다. 

아기가 전혀 움직임이 없자 뭔가 수상함을 감지한 시민들이 이들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중에서는 아기가 위험한 도로에서 구걸의 도구로 학대당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한 순진한 이들도 있었다.  



경찰에 체포된 이들은 이웃나라인 우즈베키스탄 여성들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이들은 인형을 담요에 싸서 아기인 것처럼 위장한 것이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비교적 부국인 카자흐스탄으로 몰래 들어와 쉽게 돈을 벌려는 목적이었는데 이들은 5일 내에 추방당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이용했다는 점에서 알마티 시민들은 공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factian TidBITS/중앙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