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녹색으로 변하는 중국의 해변

2016.02.24 20:28



중국 동부 산둥성에 있는 해변은 2007년부터 매년 7월이 되면 녹색으로 변하고 있다.

이 녹색해변의 원인은 갈조류의 일종인 '갈파래'



갈파래가 대량번식하는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연구진에 따르면 해수면의 온도가 올라가고 영양물질이 과도하게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영양물질은 해안의 농업지역으로부터 유출되는 비료와 하수에 포함된 세제의 인산염과 질산염들이다. 결국인간이 던진 부메랑이 돌아와 뒤통수를 치고 있는 셈이다.



갈파래가 가득쌓인 풍경은 선뜻 다가서기 힘들어 보이지만, 중국 피서객들은 전혀 아랑곳없이 피서를 즐긴다. 오히려 인기관광명소가 되고 있을 정도. 네티즌들은 갈파래의 무시무시한 풍경보다 이런 중국인들의 무심함이 더 이질적으로 느껴진다고 할 정도이다.






















정확히 갈파래 자체는 인체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 하지만 해안에 밀려온 갈파래는 여름철의 날씨와 함께 빠르게 부패해 악취와 수질오염을 야기시킨다. 부패된 갈파래와 이로인해 오염된 해수는 당연하게도 인체에 좋지 않다.

결국 매년 수천명의 중국군인들과 자원봉사자에 환경미화원까지 투입되어 제거작전이 벌어진다. 한해 회수되는 갈파래는 약 2만톤에 달할정도인데 이것들은 동물사료와 비료로 가공되고 있다.


제주도의 갈파래


한편, 이 갈파래 문제는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오조마을의 해안가에는 매년 여름이면 이 갈파래의 습격이 벌어져 큰 골칫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factian TidBITS/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