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 '조질라 도로(Zojila Pass)'

2016.02.09 18:07



깎아지른 절벽의 중턱에 있는 이 도로는 인도 북부 잠무카슈미르 지역의 동쪽에 있는 도시 레(Leh)근처에 있는 '조질라 도로(Zojila Pass/ Zoji La)'



현지에서는 Zoji La, 해외 언론에는 Zojila Pass로 불리지만 엄밀하게는 조지 도로(Zoji Pass) 혹은 조질라(Zojila)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현대 북부 인도어에서 'La' 는 산길을 의미하기 때문에 Zojila Pass라고 쓰는 것은 우리말의 손수건, 역전앞처럼 의미를 중첩시켜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변의 풍경덕분에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그만큼 도로의 상태는 위험하고도 아찔하다.

해발 3,529m라는 고도는 그 수치만으로도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데, 세계 각지에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과 여행자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생계를 유지하는 인도인들에게는 매일 위험을 무릅쓰고 무사를 기원하며 오가는 공포의 도로이다.




조질라는 인도에서 2번째로 높은 곳으로 사람은 거주하지 않는다. 고도가 높고 험준하여 도로의 끝은 날씨가 맑고 반대쪽 끝은 비가 오는 기현상도 자주 벌어지며, 도로의 노면상태도 매우 열악하고 좁다. 트럭같은 차량은 양방향통행이 힘들어 시간을 정해두고 통행방향을 바꾸게 되며 매우 서행으로 운전해야 한다.

안전을 고려하여 도로의 통행도 5월말에서 10월말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도로가 오픈된 시기에도 오후 4시부터 새벽 4시 사이의 시간에는 통행이 금지된다.




도로의 총연장은 9km로 카슈미르와 라다크를 잇는 중요한 도로이다. 과거부터 이곳은 실크로드에 자리하여 아시아에서 출발하는 상인들의 종착지였다.

1947년 인도-파키스탄 전쟁 도중에는 파키스탄 무장세력들이 라다크를 공격하기 위해 1948년 조질라를 점령하였다. 그해 11월 1일, 인도 제1 보병대대가 장갑차를 동원해 무장세력들을 격퇴하는 '버팔로 작전'을 감행해 성공시켰다. 이 전투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서 벌어진 전투'로 남아있다.


factian TidBITS/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