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델리의 위험한 불법전선

2016.02.01 15:42



인도 델리 직할 지구는 올드델리(Old Delhi)로 알려진 델리, 그리고 신시가지인 뉴델리와 그 주변 지역으로 이루어진다. 

이 델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신주 전선들의 모습은 선진국 국민들의 시선에서 볼때는 공포 그 자체다.



한국이 최근 안전불감증으로 말도 많고 사고도 있었지만, 델리의 전신주 전선을 보고 있노라면 이 사람들은 안전불감증정도가 아니라 위험을 추구하는 증상이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



지상 2.4m 정도의 낮은 위치에 걸린 전신주는 마치 라면 면발처럼 엉켜있다. 이런 전선들은 대부분 불법으로 설치된 것으로 지역 공장의 전선에 몰래 연결해 전기를 훔쳐쓰고 있다.



심지어 불법전선들은 절연처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극도로 위험한 상태이다.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고 있지만 사실 접촉하는 순간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다. 실제로 태풍이 불때면 끊어진 전선에 사람이 맞거나 길위의 물웅덩이에 떨어지는 바람에 감전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전기를 훔쳐쓰는 바람에 전력량이 많아지면 정전이 자주 발생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너무나 복잡하고 엉켜있는 전선을 철거하는 것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지 인도정부는 뾰족한 수를 내놓지 못해 방치된 상태이다.




'결자해지(結者解之)'라는 말도 있듯이 인도국민들 각자가 자기 전선을 책임지고 뜯어내는 것이 가장 빠른 문제해결법이 아닐까 싶다하지만 세계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인도인들의 22%는 전기가 없는 환경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불법전선을 뜯어가게 되면 이 수치는 어디까지 높아질지 알 수 없다.


factian TidBITS/인도

  1. 아...사진을 보고있으니까 소위 말하는 암 걸릴꺼 같은 기분입니다.

    비오는날은 겁나서 아래로 지나다니기 어려울법한 수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