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내놓은 세계최초의 손목시계 TV

2016.01.09 13:37


손목시계형 IT기기는 현재의 시점에서 본다면 그리 놀라운 기술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을 돌려놓고 생각해보면 손목시계형 소형카메라에 솔깃하던게 불과 10여년정도 전이 아니었나 싶다.


그런데 134년 역사의 시계 전문 브랜드 세이코(SEIKO)社는 그보다 오래전에 세계 최초의 손목시계 TV를 내놓은 바 있다.
거기에 더해 시판연도가 '1982년'이라는 점을 보면 더욱 놀랍지 않을수가 없다.


바로 위의 상품이 텔레비젼 방송과 라디오 수신이 가능한 세이코의 TV-워치 DXA001
스테인레스 바디에 40 x 49 x 10 mm의 크기, 80g의 무게로 보통의 손목시계와 별다른 차이없이 휴대할 수 있었으며 1.2인치의 액정화면을 갖추고 있었다.

광고용 이미지의 화상은 꽤나 볼만해 보인다.


최첨단 IT제품답게 시계의 가격은 108,000엔으로 책정되었다. 하지만 시계를 통해 TV를 보기 위해서는 별도의 수신기를 연결해야 했고 전용 이어폰을 꽂아야 소리청취가 가능했다. 


하지만 실제 화상은 극악



수신기의 무게는 시계무게의 2배가 넘는 190g이었고 두개의 AA배터리 무게는 별도였다. 여기에 스피커나 헤드폰을 연결하게 되면 그냥 소형 TV를 들고 다니는게 어쩌면 더 나았을지도 모를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전형적인 예시였다.



완충된 배터리로는 5시간의 TV시청이 가능했고 FM라디오 뿐만 아니라 83개의 TV채널을 수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32만 화소의 흑백화면은 구매자는 돈자랑, 제조사입장에서는 기술과시용 상품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미국판 패키지


같은 해 세이코는 손목시계형 TV의 미국버전인 TV-Watch T001-5019 DXA002을 495달러에 미국시장에 내놓았다.


광고만 보면 현재의 웨어러블 기기에 꿇리지 않는다.


1982년의 얼리어댑터


factian TidBITS/일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