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소녀의 삶을 택한 52세의 남성

2015.12.14 19:37


캐나다의 스테폰니 월시(Stefonknee Wolscht)라는 52세의 남성은 처자식까지 있는 중년의 멀쩡한 가장.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고 '6살 여자아이'로의 새삶을 살게 되었다.


남성이었던 시절의 스테폰니 월시


원래 폴(Paul)이라는 이름으로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자신의 성 정체성을 눈치채지 못한 채 성인이 되었다. 정비사가 된 그는 아내 마리아와의 사이도 좋아 7명의 아이까지 둔 평범한 남자였다.


맨 오른쪽이 폴


하지만 그의 마음 한구석은 항상 비어있었다. 10년 전 자신이 트랜스젠더임을 깨닫고 그 사실을 아내에게 고백했지만, 애까지 7명이 딸린 마당에 아내는 당연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고.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보다 중요했던 폴은 처자식을 버리고 토론토로 이주했다.



2009년부터는 호르몬요법을 시작하며 여성으로 살기 시작한 폴은 직업까지 잃게 되었다.

결국 노숙자로 전전하기도 하고 두차례 자살시도까지 하며 삶의 극단까지 내몰리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금 그에게는 양부모가 나타난 상태.

트랜스젠더를 지원하는 단체의 지원을 받아 한 가족이 그를 딸로 받아준 것이다.


6살 스테폰니의 셀카


현재 그는 6살 소녀로 살고 있다. 6살이기 때문에 일은 하고 있지 않지만 집 앞의 눈을 치우거나 부모님의 일을 도와 용돈을 받는 등 어린이의 삶을 누리고 있다.

또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응원하기 위해 트랜스젠더 집회에 참여하는 활동도 겸하고 있다.


factian TidBITS/북중미